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美증시 반등에 위험선호 회복

2021-01-29 09:52

원·달러 환율이 29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6원 내린 1114.0원으로 출발한 뒤 1100원대 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전날 급등분(15.2원)을 일부 되돌리는 모습이다.

달러화는 간밤 미국 증시의 반등에 따른 위험 선호 심리의 강화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9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나스닥 지수(0.50%) 등 주요 지수들이 동반 상승했다. 급락 이후 반발 매수세와 게임스톱, AMC 등 일부 과열주가 진정을 보이면서 상승하기 시작한 것이다.

원·달러 환율은 1110원 초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밤 사이 미 증시가 진정세를 보임에 따라 환율도 전일의 급등세는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며 "증시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될지 여부와 해외 증시 변동세 확대에 개인들의 해외 주식 투자가 주춤할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