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완 예비후보, "부산을 지켜야 한다. 물러설 곳 없다" 보선 출마 선언

2021-01-28 18:02
"부산 시정 키 초보 운전자에게 맡길 수 없어"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28일 부산시청 광장에서 공식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변성완 부산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제공]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28일 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식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 행보에 나섰다.

변성완 전 권한대행은 전날인 27일 부산선거관리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이날 부산시청 광장에서 공식 출마 선언식에서 "지금 우리 부산의 상황이 절박하다. 땀 한 방울, 피 한 방울이 다할 때까지 마른 수건 쥐어짜듯 마지막 힘을 쥐어 짜내서 부산을 지켜내야 한다는 생각이 저를 붙들었다"며, "'원하든 원하지 않든 우리 부산 시정의 키를 초보운전자에게 맡길 수밖에 없다. 더는 물러설 곳이 없구나’ 이 생각에 다다라서는 결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변성완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는 1년 3개월짜리 임기의 시장을 뽑는 선거이지만, 전례가 없는 위기에 몰린 부산, 부산 시민들과 함께 해야 할 시장이다. 민주당 부산 정권과 문재인 대통령이 벌여놓은 숱하게 많은 사업이 제자리를 찾아 순항할 수 있도록 기회를 꽉 붙들어야만 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변 예비후보는 "부산시장 권한대행이라는 딱지를 가진 채로 부산 시정을 이끌어왔다. 시민의 힘을 얻어 다시 그 자리에 선다면 지금까지보다 몇 곱절 더 센 힘으로 부산의 위기를 막고, 부산의 기회를 잡아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 예비후보는 "코로나 정국, 방역과 경제의 두 마리 토끼를 잡고, 동북아해양수도와 연계한 사업들을 반석위에 올려 놓고, '청년 도시 부산의 비전'을 바로 세우겠다"고 3가지 정책을 우선 추진하겠다 전했다.

또, 변 예비후보는 현 정부와 힘을 모아, 어느 것 하나 좌초되지 않도록, 그리고 더 크게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가덕신공항은 이미 기정사실이다. 더 이상 가덕신공항 성공 여부를 논하는 것은 그저 뒷 북이다. 이제, 가덕신공항을 일자리공항으로 만드는 일이 남았다. 모든 계획은 이미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변성완 예비후보는 "부산 시민이 그토록 염원해왔던 ‘다시 위대해진 부산’을 향해 항해를 계속하겠다. 꼭 승리해서 이곳 시청 앞 광장에 다시금 희망의 깃발이 나부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