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채권결제대금 6169조원…전년比 11.2%↑

2021-01-27 09:59

 

한국예탁결제원은 2020년 본원을 통한 채권 결제대금 총액이 6159조2000억원으로 전년(5549조2000억원)보다 11.2%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종류별로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은 600조9000억원으로 전년(468조6000억원) 대비 28.2% 늘었고 채권 기관투자자 결제대금(장외 채권기관)은 5568조3000억원으로 전년(5080조6000억원)보다 9.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장내 채권시장결제는 거래소 회원인 증권회사와 은행 간 증권·대금 결제를 말한다. 채권 기관투자자결제는 장외 채권시장에서의 국채, 예금증서(CD)·기업어음(CP), 단기사채 등의 매매거래에 따른 기관 간 증권과 대금의 결제를 일컫는다.

시장별로 장내 채권시장결제대금 총액 가운데 국채전문유통시장이 같은 기간 457조1000억원으로 27% 늘었고, 장내 일반채권시장은 17조8000억원, 장내 레포시장은 126조원으로 각각 22.8%, 33.8%씩 증가했다.

채권 기관투자자 결제대금 상품 유형을 살펴보면 국채가 3087조3000억원으로 2019년보다 18.9% 늘었고, 같은 기간 CD·CP는 1427조6000억원으로 7.4% 늘어난 반면 단기사채는 1053조4000억원으로 8.8% 줄었다.

단기사채 결제대금이 줄었지만 국채와 CD·CP 결제대금이 늘어 전체 채권 기관투자자결제는 전년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예탁원 측은 부연했다.

지난해 일평균 채권결제대금은 24조8000억원으로 1년 전(22조5000억원)보다 10.2% 증가했다.

채권 거래대금 총액은 1경437조1000억원으로 2019년 9695조6000억원보다 7.6% 늘었다. 이가운데 장내 채권시장 거래대금은 2492조원으로 전년(2439조8000억원) 대비 2.1% 늘었고 채권 기관투자자 거래대금은 7945조1000억원으로 전년(7255조8000억원)보다 9.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