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경제활동 어려움 겪는 청소년 대상 신용회복 지원사업 편다'

2021-01-27 09:17
한국장학재단 신용도 판단정보에 등록된 관내 청년 대상
약정 초입금 지원··채무잔액의 10%··최대 100만원

한대희 군포시장.[사진=군포시 제공]

경기 군포시가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 장기연체로 신용도 판단정보에 등록돼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청년들을 대상으로 신용회복 지원사업을 편다.

27일 시에 따르면, 대상 자격은 한국장학재단에 학자금 대출 장기연체로 신용도 판단정보에 등록돼있는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으로, 군포시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지원 내용은 지원 대상자와 한국장학재단간의 채무 분할상환 약정 체결에 필요한 초입금(채무잔액의 10%, 1인당 100만원 이내)을 시가 지원하며, 장학재단은 대상 자의 신용도 판단정보 등록을 해제하고 법적 조치를 유보한다.

지원 신청과 접수는 2월 1일부터 3월 12일까지 시 청소년청년정책과 청년팀을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하면 된다.

서류 심사 등을 거쳐 3월 말까지 대상자를 선정하되, 대상자는 4월 안으로 한국장학재단과 분할상환 약정을 체결해야 지원이 가능하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월 11일 한국장학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임현주 청소년청년정책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여건이 나아지지 않아 지원이 필요한 상황에서, 학자금대출 장기연체로 취업과 경제활동에 곤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신용회복 기회를 제공해 경제적 재기와 취업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