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손보, 디지털손보사 전환 초읽기

2021-01-26 11:49
올해 생활밀착형 상품 50여종 출시 계획

하나손해보험(구 더케이손해보험)이 출범 8개월 만에 디지털 손해보험사 작업을 본격화한다. 하나손보는 맹견배상보험과 귀가안심보험 등 생활 밀착형 상품을 중심으로 상품포트폴리오를 구상할 계획이다.

[사진=하나손해보험]


하나손보는 디지털 손해보험사로의 도약을 목표로 신생활보험 플랫폼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26일 밝혔다.

하나손보의 디지털 손보사 전략은 생활 밀착형 상품 구성이다. 이를 위해 일상으로 손쉽게 파고들 수 있는 접근성이 높은 생활보험 상품개발과 함께 고객 접근성을 늘릴 수 있는 DT채널을 확대하겠다는 설명이다.

하나손보는 올해 상반기 생활밀착형 보험 상품 50여종을 출시를 목표로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모든 생활 위험을 자녀·교통·건강·운동·직장·일상 등 총 6개 카테고리로 분류해 상품 개발 중이다.

현재 하나원큐를 통해 펫사랑보험, 해외여행보험, 원데이자동차보험, 원데이 레저보험(스키, 보드) 등을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하나손보 홈페이지에는 생활보험 카테고리를 별도로 구성해 하나해외여행보험, 원데이등산보험, 하나가득담은화재보험, 내집마련 부동산권리보험(소유권용)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카카오페이와 토스를 통해서도 원데이자동차보험을 판매 중이다.

하나손보는 디지털 손보사로서 올해 첫 번째 생활보험 시리즈로 지난 25일 '하나맹견배상책임보험'을 26일에는 '원데이 귀가안심보험'을 출시했다.

2월 중에는 원데이 레져보험에 자전거, 등산, 축구, 야구, 배드민턴, 테니스, 탁구 등을 동시에 추가해 출시할 예정이며, 상반기 내 생활 밀착형 상품들을 준비해 하나원큐 플랫폼은 물론 카카오, 토스 등 빅테크 플랫폼, 보험·생활·커머셜플랫폼과 제휴를 통해 생활보험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올해는 생활 밀착형 보험상품과 플랫폼 활성화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보험사 이미지를 선점해 비대면 시장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목표"라며 "플랫폼을 통해 유입된 고객에게 생활보험계약상품과 연관된 장기보험상품을 노출하는 리마케팅 전략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