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누리카드, 복권기금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
2021-01-25 13:36
사회 취약계층 삶의 질 향상 위해 최소한의 문화생활 지원 필요 72.4%
문화예술·여행·체육활동 기회 제공으로 사회통합 증진 시켜
문화예술·여행·체육활동 기회 제공으로 사회통합 증진 시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최소한의 문화·여행·체육활동 기회를 보장하는 문화누리카드 사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대다수는 사업의 취지와 필요성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이하 예술위)는 25일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전국 광역 및 기초지자체와 주민센터의 사업 담당 공무원 1878명을 대상으로 ‘문화누리카드 사업의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조사 결과 답변자의 72.4%가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최소한의 문화생활을 보장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소득 간 문화 격차를 완화하고자 하는 사업 취지와 필요성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계층과 소득에 관계 없이 누구나 최소한의 문화를 누리는 삶을 보장해주기 위해 국가의 지원이 필요하다’,‘문화적 격차에서 오는 상대적 박탈감이나 상대적 빈곤감의 해소가 중요하다’ 등을 꼽았다.
사업을 주관하는 예술위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문화누리카드 사업의 사회적 가치 증진을 위해 담당자 대상 인권 보호 교육을 강화하고, 정보 부족으로 자발적 발급이 어려운 복지누락자를 직접 발굴해 지원하는 권리구제 서비스를 확대했다. 또한 만 14세 미만 위탁가정 아동의 발급방식을 바꾸는 등 제도를 개선했다.
장계환 예술위 예술확산본부 본부장은“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국민의 문화권을 보장하고 사회적 문화 격차를 완화하는 데 소중하게 사용하고 있다”며 “문화·관광·체육시설 등 가맹점에서도 이용자들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인 등 협력을 부탁드리며, 인권 보호를 위해 카드 사용 시 추가적인 수급자 증빙서 제시 요구 등은 삼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누리카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문화누리카드 누리집 및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