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코로나 접촉 위험 알림 서비스 앱 개발... 내달 무료 제공
2021-01-24 08:56
서울대,‘동형 암호화’ 기술 활용...확진자· 사용자 동선 비교해 접촉 위험도 알려줘
경기도가 서울대와 협력해 코로나19 확진자의 공개된 동선과 자신의 동선을 비교한 후 접촉 위험도를 알려주는 ‘코로나 접촉 위험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는 지난 18일 공무원과 일부 도민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이 기간 동안 기능과 성능을 개선한 후 2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공개된 확진자의 동선과 사용자의 최근 2주간 동선을 비교해 위험도를 판단해서 알려준다. 공개동선은 도가 최근 전국 최초로 개발한 ‘심층역학조사서 DB’를 기반으로 제공하며, 앱을 설치하면 GPS를 이용해 개인의 동선을 핸드폰 내에 저장하고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수시로 동선 겹침 가능성을 확인해 볼 수 있게 된다.
기존 제공되던 ‘안전 안내 문자’와 ‘확진자 동선 정보’가 일방향 단순정보 제공으로 도민의 불안감과 문자 피로도를 높였다면, ‘코로나 접촉 위험 알림 서비스’는 도민 개개인이 위험도를 확인하고 자가 격리와 진단검사 등 방역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유도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임문영 도 미래성장정책관은 “확진자 정보와 동선 정보는 최소한의 정보만 문자로 제공하고 있어 문자 피로감은 높아지고 동선에 대한 관심은 낮아지고 있다”며 “도가 보유한 방역 데이터와 대학·첨단 벤처기업의 IT기술을 접목한 이 서비스가 도민의 불안과 불편을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