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만 0~5세 아동에 월 20만원 양육수당 별도 지급”
2021-01-22 14:57
“6층 시장실, 성폭력 대책 담당부서 사무실로 쓰겠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22일 서울광장에서 아동학대방지, 성폭력ㆍ가정폭력 근절, 아동양육지원 및 돌봄사각지대 해소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만 0세에서 5세까지 월 20만원의 양육수당을 별도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을 이용하지 않는 아동 약 13만명(2019년 기준)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약 312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나 전 의원은 또 “서울형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도입하겠다”며 “그리고 서울 보육 어시스턴트를 신설해 경력단절 여성을 채용해 어린이집, 유치원에 파견해드리겠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서울시청 6층에 있는 시장실을 성폭력 대책 담당 부서 사무실로 쓰겠다고도 했다. 박 전 시장의 성추행이 일어난 장소인 만큼, 이에 대한 경고의 의미로 삼겠다는 것.
그는 “무려 3명의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이 파렴치한 성범죄를 저질렀다”며 “틈만 나면 인권, 평등을 외치며 자신을 공정과 정의로 포장한 운동권, 기득권의 이중성과 민낯이 드러난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서울시청 모든 고위공무원의 사무실 벽을 유리로 바꾸겠다”며 “그 누구도 견제와 감시로부터 완전히 숨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