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바이든 훈풍에 코스피지수 상승 3160선 회복
2021-01-21 15:47
코스피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으로 뉴욕증시가 급등하면서 훈풍이 국내 증시에도 전해졌다. 개인은 차익매도에 나서며 순매도로 돌아선 반면 외국인은 순매수에 나서며 국내 주식을 담았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29포인트(1.49%) 오른 3160.84로 마감했다. 개인은 395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1604억원을 팔았다. 반면 외국인은 2215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전 거래일 대비 8.72포인트(0.28%) 오른 3123.27로 장을 시작한 이날 코스피는 기관의 매도에도 개인들이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3130포인트까지 올랐다. 현재 개인은 588억원을, 외국인은 9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706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다수가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1.03% 올랐고 SK하이닉스는 0.77% 뛰었다. 현대차(2.12%), NAVER(4.71%), 카카오(2.25%)는 강세를 보였다. 반면 그간 상승세를 이어오던 LG화학은 –1.20%로 부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고 미 증시와 비슷하게 온라인 기반 기업들이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반면, 금융업종 등이 부진한 차별화가 진행됐다”며 “대형주보다는 중형주에 주목하며 종목장세가 펼쳐진 가운데 업종별로는 자동차 등 운수장비, 유통, 통신 등이 강세를 주도한 반면, 전기가스, 비금속광물 등 경기 민감주 중심으로 부진하는 등 미 증시와 비슷한 양상을 나타냈다”라고 평가했다.
개인이 362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44억원, 1728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상승과 반대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부진했다. 셀트리온제약이 -0.11%로 부진했고, 에이치엘비(-1.50%), 씨젠(-3.73%), 알테오젠(-2.85%), 에코프로비엠(-0.47%), SK머티리얼즈(-1.88%), CJ ENM(-0.85%) 등은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