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중국판 로빈후드' 둥팡차이푸 순익 갑절 급증
2021-01-20 16:28
중국증시 강세장 속 브로커리지 수입 급등
둥팡차이푸는 19일 선전거래소 공시를 통해 "지난해 둥팡차이푸 증권 매출과 순익이 각각 45억9500만 위안, 28억9400만 위안(약 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7%, 104% 증가했다"고 밝혔다.
둥팡차이푸는 수수료 '0원'까지는 아니지만 전통 증권사(0.3%)보다 낮은 수수료를 받는다. 주식과 펀드 수수료가 각각 0.25%, 0.15%다. 둥팡차이푸를 '제로(0) 수수료'를 내걸고 빠르게 성장한 미국 온라인 증권사 '로빈후드 앱'에 비유하는 이유다.
둥팡차이푸 증권은 중국 내 간판 온라인 증권사로, 지난 2015년 둥팡차이푸가 퉁신증권을 인수해 키운 것이다. 특히 올해 코로나19 봉쇄령으로 집 안에만 갇혀있던 중국인들이 온라인 주식 투자로 눈을 돌리면서 실적이 고공행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