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테크, '상한가' 현대·기아차에 부품 공급

2021-01-20 15:20

자동차부품 생산·공급 업체인 구영테크가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3시 8분 기준 구영테크는 전날 대비 29.97%(550원) 오른 23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630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1133위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5배, 외국인소진율은 3.20%다.

현대차 그룹이 미국 조지아공장을 애플카 관련 협력사업 거점으로 삼을 수도 있다는 업계 소식이 나오면서, 미국 조지아에 있는 현대·기아차 공장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구영테크 주가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한 경제 매체에 따르면, 현대차 그룹이 애플카 공동 개발 협력 파트너로 기아차를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와 관련해 기아차는 공시를 통해 "자율주행 전기차 사업과 관련해 다수의 해외 기업들과 협업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현대차 1차 협력업체인 구영테크는 자동차 바디·섀시 부품과 엔진·트랜스미션용 브라켓류 등 약 1000여 종 이상의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자동차 차체용 부품 제조기업이다.

주요 고객사는 현대·기아 자동차와 현대모비스, 포드, GM, 크라이슬러 등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이며 매출 비중은 2019년 기준 약 현대·기아차 70% 수준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