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잔재 청산' 의정부시, 지적공부 세계측지계 전환
2021-01-20 11:55
'동경측지계 대신 세계측지계 사용, 세계 공통 위치 기준'
의정부시청.[사진=의정부시 제공]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지적·임야도 등 지적공부 측량기준이 되는 좌표를 국제표준의 세계측지계 좌표로 변환한다고 20일 밝혔다.
세계측지계는 세계에서 공통으로 이용할 수 있는 위치 기준이다. 우리나라에서 1910년대 당시 일본의 동경측지계를 사용해왔다.
2010년부터 국가기준점, 지형도 등에서 세계측지계를 사용하고 있고, 군사지도(육군지도창), 해도(국립해양조사원) 등에서만 변환이 완료된 상태다.
현재 GPS항법에서 동경측지계로 좌표를 변환하지 않아도 돼 정확도가 떨어지거나 측지기준계를 혼용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동경측지계 등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시민 재산권을 보호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올해 전면 시행에 대비해 지적측량과 지적공부 자체검증을 마쳤다. 이 결과 국토교통부로부터 기관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