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치인 출신 내각 전면에…외교 정의용·문체 황희·중기 권칠승
2021-01-20 10:26
3개 부처 장관 교체…3차 개각 단행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 문체부 장관과 중기부 장관 후보자에 각각 더불어민주당의 황희·권칠승 의원을 내정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3개 부처 장관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줄곧 장관직을 수행했으나,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 시점에 맞춰 물러나게 됐다.
정 수석은 “정 후보자는 평생을 외교·안보 분야에 헌신한 최고의 전문가”라며 “문재인 정부 국가안보실장으로 3년간 재임하면서 한미 간 모든 현안을 협의·조율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실행을 위한 북·미 협상, 한반도 비핵화 등 주요 정책에도 가장 깊숙이 관여했다. 외교·안보 현안들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이 있다는 평가”라고 설명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 후임에는 황희 의원이 내정됐다. 정 수석은 “황 후보자는 재선 국회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 홍보위원장, 국회 국방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4차산업혁명 특별위원회 등 다양한 정책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뛰어난 정책기획력과 이해관계 소통역량을 발휘해 왔다는 평가”라고 밝혔다.
정 수석은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 출마할 예정인 박영선 중기부 장관의 후임인 권 의원에 대해선 “권 후보자는 중소기업 관련 주요 정책과 현안에 대한 이해가 깊고,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 등에 기여해 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