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모터카, 아름다운 비스포크 모델 12종 선정

2021-01-19 11:51
도쿄의 황혼, 무지갯빛 화려함, 네온 나이트 컬러 트롤로지 등 포함돼

롤스로이스모터카는 19일 지난해 발표했던 차량 중 가장 아름다운 비스포크 모델 12종을 선정해 소개했다.

선정된 모델 중 ‘도쿄의 황혼’은 일본의 수도 도쿄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모델로 해안 도시 속 고층 빌딩을 형상화한 하얀색 외관이 특징이다.

검은색 위주의 인테리어에 로즈 골드 색상 장식으로 건물들의 그림자와 석양의 모습을 묘사했다.

‘무지갯빛 화려함’은 스위스 명품 소재 전문 기업 네이처 스퀘어드와의 협업을 통해 팬텀 갤러리를 3000개가 넘는 무지갯빛 꼬리 깃털로 장식했다.

별도의 작업을 거친 깃털은 자연스러운 광채와 풍부한 색조가 더욱 강조됐으며 직물 소재의 받침에 수작업으로 수를 놓은 디테일은 살아있는 새의 날갯짓을 연상시킨다.

‘네온 나이트’ 컬러 트릴로지는 역동적인 외장 색상이 돋보이는 모델이다.

야광에 가까운 선명한 색상은 모두 호주청개구리, 하와이 자생 상록수인 오히아 레우아 나무, 중남미 지역에 서식하는 페리안데르 꼬리보석나비 등 자연에서 따왔다.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이 세 가지 모델 외에도 △레이스 인스파이어드 바이 어스 △레이스 크립토스 컬렉션 △고스트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 △마흘란구 팬텀 △컬리넌 스피릿 오브 러시아 컬렉션 △스포티브 컬렉션 △던 실버 불릿 컬렉션 △스티드 팬텀 익스텐디드 △아크틱 화이트/핫스퍼 레드 팬텀 등 지난해 선보인 자사 모델 중 뛰어난 미관을 갖춘 총 12종류를 모두 소개했다.

이와 같은 모델들에 힘입어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사업부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어려운 상황에도 전년보다 차량 주문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롤스로이스모터카 최고경영자(CEO)는 “비스포크 콜렉티브의 성과는 수많은 제약과 도전 속에서 이뤄낸 것이라 더욱 값지다”며 “롤스로이스는 대규모 삭감 위기 속에서도 예술과 공예에 대한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미래를 지켜 내기 위해 일자리와 재능 있는 직원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롤스로이스모터카 도쿄의 황혼 모델.[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