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구치소 출소자 1명 확진...내일 11차 전수검사

2021-01-19 14:17
법무부 "동부구치소發 감소세"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 [사진=연합뉴스 제공]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출소한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 받았다.

19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출소한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동부구치소 관련 신규 확진자 1명이 추가되면서,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 누적 확진자는 1258명으로 늘었다.

1258명 가운데 격리 직원은 29명이며, 확진 수용자는 667명이다. 격리해제자는 직원 20명, 수용자 369명이다. 이밖에 출소자는 173명이다.

확진 수용자는 △동부구치소 427명 △경북북부2교도소 221명 △광주교도소 15명 △서울구치소 4명 등이다.

법무부는 전날인 18일 서울동부구치소 관련 수용자들이 의료인을 보지 못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법무부는 "전담 의료인으로 치료팀(의사·간호사 총 11명)을 구성해 매일 1회 순회진료(대면)를 실시하고 있다"며 "추가로 근무자실 인터폰을 통해 비대면 진료·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고 입장을 내놓았다.

소독약 살포를 한 적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선 "코로나19 유입·확산 방지를 위해 정기적인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며 "동부구치소 경우 뿌리는 방식 소독 효과가 미미하다는 방역당국 의견에 따라 주기적 환기와 수건에 소독약을 묻혀 닦는 방식으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동부구치소 선제적 전수검사로 확진자가 감소하는 추세라고 법무부는 밝혔다. 동부구치소는 오는 20일 수용자를 대상으로 제11차 전수검사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