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신년회견] "'월성원전' 감사·수사, '대통령 개입 無' 원칙지킨다 자부"

2021-01-18 10:59
"'월성원전' 감사·수사, 정치적 목적이라 생각 안 해"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청와대-감사원 갈등’으로 불거진 감사원의 월성 원전 감사에 대해 정치적 목적의 감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2021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서 감사원의 월성 원전 감사에 대해 “월성 원전에 대한 1차 감사는 국회의 의결로, 최근 2차 감사는 공익감사청구로 ‘최소한의 범위’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여권에서 월성 원전 감사와 수사가 정치적 성격을 띠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면서 “감사원이 정치적 목적으로 감사를 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검찰 수사도 당시 감사원으로부터 이첩된 데 따라서 이뤄지는 것이지, 그 이상으로 정치적 목적의 수사가 이뤄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감사원의 독립성, 검찰의 중립성을 위해서 감사원 감사나 검찰 수사에 대해서 (대통령이) 일절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은 지금까지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