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토털 인수 후 설립한 보안 자회사 '크로니클'을 구글클라우드에 흡수하는 등 기업용 보안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구글이 라온시큐어 제품을 추천솔루션 목록에 등재했다.

구글클라우드는 작년 서울에 첫 한국 리전을 가동한 데 이어 각국에 추가 리전 운영 계획을 발표하며 규모 확대에 나선 가운데,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기업들의 보안 수요 공략 기회를 엿보고 있다. 앞서 악성코드 정보분석 서비스 '바이러스토털'과 클라우드 보안관제사업조직 '크로니클'을 설립하고, 이 조직을 1년반 전 구글클라우드에 통합했다.

라온시큐어 제품이 구글 추전 보안솔루션 목록에 등록됨에 따라 미국 법인을 통한 글로벌 보안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라온시큐어가 구글클라우드 고객사의 잠재적 수요를 공략할 기회를 얻게 됐다.

18일 라온시큐어는 스마트워크 보안플랫폼 '원가드'가 구글의 '안드로이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디렉토리'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구글의 추천솔루션 목록에 원가드를 등재시킴으로써 이 솔루션이 글로벌 시장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는 국내 모바일기기관리(MDM) 솔루션 가운데 구글 추천솔루션 목록에 등재된 첫 사례라고 덧붙였다.

라온시큐어 원가드는 직원 개인이 소유한 기기를 기업의 업무시스템에 연결해 사용하는 BYOD 및 CYOD 등 스마트워크 환경을 지원하는 통합 보안 및 액세스 관리 솔루션이다. 이번에 안드로이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디렉토리 웹사이트의 '기업용 모빌리티 관리(EMM)' 항목에 추가됐다.

안드로이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디렉토리 웹사이트의 EMM 항목은 구글이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를 포함한 모든 엔드포인트를 단일 콘솔에서관리하는 용도로 기업에 추천하는 솔루션을 소개한다. 구글은 소프트웨어의 개인정보보호 기능, 성능, 보안성, 안정성을 평가해 승인된 제품에 한해 등록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원가드는 MDM 외에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관리(MAM), FIDO 생체인증, 모바일 OTP, 모바일 백신, 출입통제 등 스마트워크 환경에 필요한 여러 보안 솔루션을 통합한 제품이다. CC인증과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고 국내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 일반 기업 등 130여 개의 구축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비대면 시대 스마트워크 환경이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기업 정보 자산은 물론 개인 프라이버시까지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모바일 통합 보안 솔루션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에 꼭 필요한 혁신적인 모바일 보안 솔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리더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라온시큐어는 미국법인에 글로벌 EMM 기업 모바일아이언의 공동창립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슈레쉬 밧추를 영입하는 등 국내 모바일 보안 솔루션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