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혁신 거점 될 ‘대학’ 찾는다

2021-01-17 15:50

[사진 = 중기부]


정부가 지역 혁신 거점이 될 대학을 찾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국토교통부, 교육부와 ‘2021년 캠퍼스 혁신파크 공모사업’에 참여할 대학 2곳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기간은 이달 19일부터 3월 9일까지다.

캠퍼스 혁신파크는 대학의 유휴 교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고 기업입주 공간 건축, 정부의 산학연 협력과 기업역량 강화 사업 등을 집중해 대학을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3개 부처 공동사업이다.

정부는 선도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함께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 사업을 추가 선정하기로 했다.

도심 내 대학은 충분한 부지 확보가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공모는 대학 내 기존 건축물을 활용하는 경우도 허용한다.

선도사업과 달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외에도 지역의 전문성 등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방공사 등 다른 공공기관과의 공동사업 시행이 가능하다.

‘산업단지로서의 개발타당성’(25→30점)과 ‘지자체의 행·재정적 지원 의지’(10→15점)의 평가 배점을 강화한다.

선정된 대학은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비와 기업입주 공간으로 활용될 ‘산학연 혁신허브’의 건축비 일부를 국비(수도권 약 95억, 지방 약 190억)로 지원받는다.

산학연 협력 및 기업 역량강화 지원 방안도 마련해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기존 선도사업 3곳 모두 차질없이 추진되면서 캠퍼스 혁신파크는 지역의 혁신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이번 공모에서도 우수사업을 발굴해 성공모델로 육성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에 대학을 거점으로 하는 혁신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