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2030년까지 디젤차 퇴출…전기·수소차 등록만 가능"

2021-01-17 12:52
"서울시장 후보, 우상호·나경원·안철수 3파전될 것"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2030년까지 서울 시내에서 디젤차를 퇴출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우 의원은 17일 오전 국회에서 '2030 그린서울 프로젝트' 공약을 발표하고 "천만 호흡공동체 서울의 숨 쉴 권리를 보장하겠다"며 디젤차 퇴출을 약속했다.

이어 “휘발유차 신규 등록도 금지하고 서울에는 전기·수소차만 등록이 가능하도록 바꾸겠다”며 “서울 사대문 지역을 '녹색교통지역'으로 지정해 내연기관 차량의 통행을 금지하고 공공부문 보유차량과 대중교통 수단도 무공해 차량으로 전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미세먼지 차단을 위한 도로·건설현장 '쿨링&클린로드' 설치 ▲가정용 노후 보일러의 친환경 보일러 전면교체 ▲스마트 정류장 확대 ▲지하철 노후전동차 교체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 우 의원은 자신과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장 최종 후보로 좁혀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 의원은 “민주당에서 혼자 10대1로 싸우고 있다”며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우상호와 나경원, 안철수의 3파전으로 좁혀질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