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전세형 주택 1만4843가구 청약 접수…2월 말부터 입주
2021-01-17 11:00
소득·자산에 관계 없이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020년 11월 발표된 정부의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에 따라 전세형 공공임대주택 총 1만4843가구의 청약접수를 18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전세형 주택은 기존 건설‧매입임대주택의 입주자격을 대폭 완화해 소득‧자산에 관계 없이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건설임대 전세형 주택은 수도권 3949가구, 지방권 8388가구 등 총 1만2337가구가 공급된다. 매입임대 전세형 주택은 수도권 1058가구, 지방권 1448가구 등 총 2506가구가 공급된다.
입주 초 목돈마련이 어려운 경우에는 보증금을 낮추고 임대료를 높이는 보증금 전환제도를 이용할 수 있어 입주자들이 각자 경제상황을 고려해 보증금과 임대료 수준을 조정할 수 있다.
임대기간은 무주택자격 유지 시 4년 거주 가능하고, 이후 해당주택에 예비 입주자가 없는 경우 추가로 2년 더 거주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3월 5일, 계약기간은 3월 17~19일 예정으로 계약체결 후 입주지정기간 내 잔금 납부 완료시 즉시 입주가능하다. 매입임대 전세형 주택 1순위의 경우 2월 18일 당첨자 발표, 2월 26일 이후 계약체결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즉시 입주 가능한 임대주택 물량의 신속공급으로 최근 전세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중산층의 주거불안을 해소하며, 지속적인 전세형 물량 확보에도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