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244만 명 위로한 버팀목자금...중기부 “3조39449억원 지급”

2021-01-15 13:05

서울 중구 황학동 중고 주방기기 판매 골목에 폐업 등으로 늘어난 중고 냉장고가 쌓여 있다.(사진=연합)


코로나19로 영업이 제한돼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 244만 명에게 지난 나흘간 버팀목자금 3조3949억원이 지급됐다. 적게는 100만원부터 많게는 300만원씩 자금을 지원받은 소상공인은 “부족하지만, 빠른 지급에 위안이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1~14일 버팀목자금을 신청한 244만1000명에게 총 3조3949억원을 지급했다고 15일 밝혔다.

버팀목자금 1차 신속지급 대상자 276만명 중 나흘간 신청률은 88.5%에 달했다. 14일 하루동안 8만6187명이 온라인을 통해 신청했고, 이들에게 1040억원이 지급됐다.
 

[표=중기부]


집합금지・영업제한 업종의 신청률은 각각 98%, 95%로, 일반업종 85%보다 높게 나타났다.

업종별로 분류하면 식당・카페가 56.6만명(69%)으로 3분의 2 이상 차지했다. 이어 이미용시설 7.8만명(9%), 학원・교습소 7.0만명(8%), 실내체육시설 4.2만명(5%), 유흥시설 5종 3.0만명(4%), 노래연습장 2.5만명(3%)이 신청했다.

이은청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과장은 “14일 오후에 1차 신속지급 대상자 중 아직 신청하지 않은 40만명에게 기존의 문자 전송과 달리 카카오 알림톡으로 재차 안내했다”며 “중기부는 신속지급 대상자 중 미신청자 수를 모니터링 하면서 이들이 모두 신청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