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15일 시작…정부24 '주민등록등본 전용창구' 운영

2021-01-15 00:10
행안부 이달 25일까지…민간 간편인증도 이용 가능

민간전자서명인 패스(PASS) 인증서를 통해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 [사진=KT 제공]


15일 본격적인 연말정산 시작에 따라 '정부24'는 연말정산용 주민등록등본 전용창구를 운영한다.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에 따르면 연말정산에 맞춰 이달 25일까지 정부24 홈페이지에서 '연말정산용 주민등록등본 발급서비스 전용창구'를 선보인다.

전용창구에선 연말정산 필수 제출서류인 주민등록등본을 쉽고 빠르게 신청·발급받을 수 있다.

연말정산에 많이 쓰이는 재학증명서·장애인증명서·국민기초생활수급자증명서·외국인등록사실증명서 등 4개 증빙서류 발급서비스도 정부24 상단에 배치해 찾기 쉬워졌다.

정부24에서 온라인으로 발급받는 연말정산 관련 서류는 일부를 제외하면 모두 무료다.
 

정부24 '연말정산용 주민등록등본 발급서비스 전용창구'. [자료=행정안전부 제공]


올해부터는 기존 공동인증서(옛 공인인증서)은 물론 흔히 '간편인증'으로 불리는 민간전자서명(민간인증서)로도 인증이 가능하다. 개정 전자서명법이 지난해 12월 10일부터 시행하면서 공인인증서 제도가 없어지고 민간인증서도 법적 효력이 생겨서다.

이번 연말정산에선 카카오·패스(PASS)·한국정보인증(삼성PASS)·NHN페이코·KB국민은행 간편인증을 쓸 수 있다.

민간인증서는 매년 갱신하지 않아도 되고, 발급 절차가 쉬운 장점이 있다. 행안부는 올해 3월부터는 모든 정부24 서비스를 민간인증서로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박덕수 행안부 행정서비스통합추진단장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직장인들이 '13월의 월급'이라 불리는 연말정산을 불편함 없이 마무리할 수 있게 주민등록등본 발급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