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선 송정역 인근에 '역세권 청년주택' 신축...2023년 상반기 입주

2021-01-14 09:09
지하3층~지상12층, 공공39가구·민간137가구
붙박이 가전·가구, 운동시설, 빨래방 등 설치

위치도[사진 = 서울시]

서울시는 지하철 5호선 송정역 인근에 ‘공항동 역세권 청년주택’ 176가구가 들어선다고 14일 밝혔다.

공항동 역세권 청년주택은 27여년 된 노후 건물이 철거된 자리에 총 연면적 1만1570.39㎡, 지하 3층~지상 12층 규모 주거복합 건축물로 건립된다. 주거시설은 공공임대 39가구, 민간임대 137가구로 이뤄진다.

지하 2층~지하 3층은 주차장, 지하 1층~지상 1층은 근린생활시설, 지상 2층은 입주민시설·주민들을 위한 옥상휴게정원, 지상 3층~12층은 청년주택으로 구성된다.

지상 2층에는 책카페, 동전세탁실 등이 설치된다. 가구 안에는 모두갖춤 붙박이 가전과 가구가 무상 탑재된다.

건축물 배치는 송정역의 입지적, 경관적 특성을 고려

시는 민간 사업시행자 측이 공항동 일대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고, 서울시도 인·허가과정에서 적극 협력한 만큼 사업 추진이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간 사업시행자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및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지난해 7월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건축허가안을 통합접수했다.

시는 강서구 공항동 11-21번지 일대를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하고 도시관리계획을 승인해 14일 결정고시했다.

관련 규정에 따른 통합심의위원회 심의 및 건축허가 과정을 동시에 진행한 바 있다. 민간사업자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빠른 결정을 내렸다고 시는 설명했다.

향후 일정은 오는 3월 착공, 2022년 8월 입주자 모집공고 실시, 2023년 1월 준공 및 입주 등이다.

이진형 서울시 주택기획관은 "청년주택이 청년주거안정에 실질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통이 양호한 역세권에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저렴하면서도 질 좋은 맞춤형 주택을 활발히 공급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