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에...한일 기업인 왕래, 내일부터 또 다시 중단

2021-01-13 21:13

일본 정부가 변이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을 저지하기 위해 한국과 중국 등 국가와의 '비즈니스 트랙'을 포함한 외국인의 입국을 사실상 전면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13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사진=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14일부터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사실상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13일 외교부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국내 상황을 고려해 한국, 중국 등 11개 국가·지역과 시행 중인 기존 특별입국절차를 14일부터 내달 7일까지 한시적으로 금지할 예정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기존보다 전파력이 강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영국에서 확인되자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이달 말까지 금지했지만 11개 국가 및 지역을 대상으로 한 기업인들의 왕래는 예외적으로 허용해왔다.

이에 정부는 일본인 신규 입국자에 대한 격리면제서 발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일부 국가에 대한 격리면제서 발급이 한시적으로 중단되고 있는 바 14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일본에 대해서도 격리면제서 발급이 일시중단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한일 양국은 한일 기업인 특별입국 절차 시행 문제를 포함해 평소 긴밀히 소통해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