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연장 "논의중"

2021-01-13 17: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 발견하기 위해 설치된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연장을 두고 정부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임시 선별검사소는 당초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적용되는 오는 17일까지 운영할 계획이었다.


 

서대문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조기 발견과 무증상 감염 차단을 위해 경의중앙선 신촌기차역 공영주차장(대현동 121-7)에 설치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모습이다. [사진=서대문구 제공]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3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연장과 관련해 "계속해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윤 반장은 "(현재와 같은) 검사는 계속해 유지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가 어느 정도 있는 것 같다"며 "그런 차원에서 서울시에서 3주간 연장을 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관련한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여부에 대해 윤 반장은 "거리두기와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은 꼭 일치할 부분은 없다"며 "거리두기의 조정과 관계없이 검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잠재돼 있는 확진자를 빨리 조치해 추가적인 전파를 막기 위한 부분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그는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현황 등을 평가하며 "선별진료소의 운영과 확대, 유지, 조정을 통해 감소할지 그런 부분들을 같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앞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2주간 연장하면서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도 오는 17일까지 운영을 연장하기로 했다. 현재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총 144개소가 운영 중이다. 서울 56개소, 경기 75개소, 인천 13개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