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행정조직 개편…질병관리과 등 13개 부서 신설

2021-01-13 11:10
'코로나19 전담 조직 강화…그린 뉴딜 등 기후변화 대응'

고양시청.[사진=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구축, 그린 뉴딜 등 국가 정책을 추진하고자 행정조직을 개편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우선 덕양구보건소 감염병관리팀을 '질병관리과'로 격상했다.

또 3개 보건소에 '생활방역팀'을 별도로 신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적극적인 예방과 효율적 방역 관리를 위한 전담 조직을 강화했다.

정부의 그린 뉴딜 등 체계적인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녹색도시담당관'과 청년 정책을 총괄하는 '청년담당관'을 각각 신설했다.

인구 100만 특례시에 부합하는 자족 기능 강화를 위해 도시균형개발국에 '테크노밸리기반팀'과 '신도시팀'을 별도로 뒀다.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덕양구의 행정 수요에 대비하고자 세무2과와 청소농정과, 건축물관리과 등 3개과도 신설했다.

이번 조직개편의 특징은 부서장의 대규모 전보 인사다.

143명 중 71명을 민선 7기 후반기 시정 역점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부서로 전진 배치했다.

또 6급 승진자 46명 중 25명을 여성공무원으로 발탁하는 등 여성공직자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본청과 사업소, 구청, 행정복지센터 간 원활한 순환보직을 적용, 균형있는 배치를 해 직원들이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데도 초점을 뒀다.

이재준 시장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그동안 추진해 온 굵직한 사업들이 결실을 맺어야 할 시점"이라며 "열정과 능력있는 공무원들과 함께 청년정책, 미래먹거리와 일자리, 자족도시 등 핵심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