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까지 눈···서울 정릉로, 북악산로 등 주요 도로 '전면 통제'

2021-01-12 16:44

12일 오후 갑자기 내린 눈으로 서울 금화터널 연세대학교 쪽 도로가 차량이 움직이지 못해 주차장으로 변했다. [사진=연합뉴스]

12일 오후 수도권과 서울에 내린 눈으로 시민들이 퇴근길 곳곳에서 교통 정체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눈이 밤까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 충북, 경북 북부내륙, 경북산지, 강원 영서, 울릉도, 독도 1~5cm, 충남권, 전북 1~3cm, 전남권 북부 1cm 내외 등이다.

기상청은 “눈은 저녁까지 강, 약을 반복하다가 18시 이후 점차 약해지면서 수도권에는 21시경에, 그 밖의 지역에도 자정 전후에 대부분 그치겠다”고 전했다.

오후부터 내린 폭설에 서울 도심 도로는 이미 일부 구간이 통제되면서 교통 정체가 일어났다.

서울시 교통정보에 따르면 정릉로 고려대보건과학대학-국민대학교앞 구간과 북악산로 창의문-북악골프연습장 구간은 양방향 모두 폭설로 인해 이날 오후 11시 30분까지 전면 통제된다.

또한 난곡로 난항초교-호암길삼거리 구간, 개운산산책로 서울개운초교-성북구의회 구간도 이날 오후 11시 30분까지 전면 통제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이날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눈으로 곳곳에 결빙구간이 있을 수 있으니 미끄럼에 주의하시길 바란다”며 “외출 또는 퇴근 시 대중교통을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서울시는 출퇴근 집중배차시간을 30분 연장 운행한다. 이날 퇴근 집중배차시간은 오후 18시~20시 30분, 12일 출근 집중배차시간은 7시부터 오전 9시 30분까지로 각각 30분씩 연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