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산업부 신설한 가스공사, 미래 100년 기업 도약한다
2021-01-11 16:19
가스공사, 수소산업부ㆍ디지털뉴딜처 신설 등 조직개편 마무리
올해를 미래 100년 기업 도약 원년의 해로 선언한 가스공사가 조직 개편을 통해 체질개선에 나섰다. 특히, 수소경제 시대에 발맞추기 위해 수소사업본부를 신설하며 성장 동력 마련에 여념이 없다.
한국가스공사는 수소사업본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38년간 천연가스 산업을 이끌어온 경험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 해외 그린수소 생산·도입 및 수소 융복합 충전소 구축 등 적극적인 투자를 위한 조직을 갖춰 도입‧생산·공급 및 유통 시스템을 아우르는 수소산업 전체 밸류체인 구축에도 발판을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 에너지 전환에 맞춰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조직 구조를 재편해 미래 에너지 산업에서 가스공사의 업역 확장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 정책에 힘을 보태고 국민에게 천연가스에서 수소까지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하겠다는 의지도 이번 조직 개편에 담겼다.
가스공사는 국가 수소경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수소사업본부와 함께 수소유통센터를 신설하고 수소 유통 시스템 개발,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공정한 수소 유통시장을 구축해 수소경제 환경 조성에 기여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수소산업 글로벌 일류기업을 목표로 수소 핵심기술 및 탄소중립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 연구·기술개발은 물론 M&A(인수합병)부 신설로 외부에서 핵심기술을 인수해 격동하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한다.
다양한 신사업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뿐더러 사업 포트폴리오도 재편한다.
가스공사는 신성장사업본부 융복합사업처를 정규 조직화해 천연가스 생산기지 및 파워 플랜트 수출 사업인 GTP(Gas to Power Project)사업을 위한 아세안 베트남 사무소를 신설하고 베트남, 태국 등 다양한 국가와 협상을 진행중이다. 이를 통해 천연가스 및 발전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는 융복합 사업에 진출, 가스공사의 천연가스 공급망이 국내에서 해외로 확대되는 계기도 마련할 예정이다.
LNG(액화천연가스) 냉열 및 벙커링 사업 등 신사업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LNG 시장 다양화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천연가스 사업에서 견고한 입지를 다지겠다는 게 가스공사의 복안이다.
가스공사는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디지털뉴딜처를 신설했다.
지난해 수립한 안전 혁신 마스터플랜을 이행하고 한 차원 높은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임시 조직이었던 안전혁신위원회를 정규 조직으로 승격했다. 이를 통해 중대재해 등 안전사고 예방에 집중하는 등 안전 사회 건설에 팔을 걷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