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디지털 혁신에 모든 그룹사 동참"

2021-01-11 13:30
지주 창립 2주년 기념식 개최
'오늘의 혁신으로 내일의 가치를 만드는 금융그룹' 비전 선포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왼쪽 네번째), 권광석 우리은행장(왼쪽 다섯번째), 박상용 사외이사(왼쪽 두번째), 노성태 사외이사(왼쪽 세번째)가 11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 시너지홀에서 열린 지주 창립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디지털 혁신, 경영 효율성 제고, 시너지 극대화 등 그룹 차원의 미션에 전 그룹사들이 동참해달라"고 주문했다.

손 회장은 11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지주사 전환 2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그룹체제 3년차에 진입하는 올해부터는 시장의 평가가 더욱 냉정해질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고 회사 측이 밝혔다.

손 회장은 "우리금융은 국내 최초의 금융지주에서 은행 체제로, 이후 민영화와 그룹체제 전환 등을 거치는 등 숨 가쁘게 달려왔다"며 "그룹의 50년, 100년을 그릴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정의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혁신으로 내일의 가치를 만드는 금융그룹'을 그룹의 새 비전으로, '우리 마음속 첫번째 금융'을 새로운 슬로건으로 선포했다.

이와 함께 올해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원년'으로 선언했다. 손 회장은 "최근 국제 사회의 ESG 핵심 의제인 기후변화 대응 등 그룹의 ESG경영 전략에 모든 자회사가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모든 임직원이 그룹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하게 꼽은 키워드가 '혁신'과 '가치'였다"며 "'우리는 고객과 이웃을 먼저 생각합니다'를 제1의 핵심가치로 삼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