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테크, '장 초반 급등' 현대차그룹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추진 소식

2021-01-11 09:22

전기차부품 개발생산업체인 영화테크가 장 초반 강세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5분 기준 영화테크는 전 거래일 대비 4.49%(1050원) 오른 2만4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1310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669위다.

전날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을 통한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의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승인도 받았다. 그동안 국내에는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에 대한 인·허가 규정이 없었다.

영화테크는 지난 2018년 'EV·HEV 폐배터리를 이용한 10kW급 ESS 재사용 개발 사업'의 주관 사업자로 선정돼 관련 사업을 진행한 바 있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국내는 물론 글로벌 전역에서 전기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수년 내 폐배터리 문제로 이어지게 된다. 결국, 배터리의 재활용 및 재사용 사업이 글로벌 친환경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배터리 재사용은 전기차 배터리를 재정비해 잔존가치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식이다. 물론 재사용 대상은 이번 사업처럼 자동차가 아닌 친환경 에너지 저장에 쓰인다. 결국 배터리 재사용은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에너지저장장치(ESS) 보급 사업 추진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