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신 펜스 부통령, 바이든 취임식 참석

2021-01-10 11:03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월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 의사당에서 재개된 상ㆍ하원 합동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합동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 시위대의 의사당 난입으로 6시간 동안 중단됐다. 펜스 부통령은 시위대를 향해 "폭력은 결코 승리하지 못한다"고 비판한 뒤 회의 재개를 선언했다. [사진=AP·연합뉴스 ]


로이터는 9일(현지시간) 행정부 고위 관료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앞서 지난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취임식을 앞두고 미국 내 긴장은 다시 높아지고 있다. 극성 트럼프 지지자들이 '100만 민병대 행진'을 추진하는 등 또다시 폭력 사태가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CNN 등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에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 당일 경비병력에 무기 소지를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당선인은 예정대로 의회의사당 계단에서 취임식을 열고 단합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