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타이완, 방역호텔 거주시민에게만 개방... 객실부족 방지를 위해
2021-01-07 16:09
타이완의 타이페이시 관광국(台北市政府觀光傳播局)은 5일, 이달 11~28일 기간 시내방역호텔 예약을 타이페이 시민들만 할 수 있도록 제한한다고 밝혔다. 춘제(春節, 올해는 2월 12일)를 앞두고 해외로부터 귀성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거주민들을 우선적으로 배려하기 위한 조치다. 다른 지방정부도 비슷한 조치를 취하고 있어, 춘제 전 타이완의 방역호텔 확보가 매우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타이완 방문 후 2주간 의무적으로 격리되어야 하기 때문에, 구정을 가족과 보내기 위해서는 1월 28일까지 타이완에 도착해야 한다. 타이페이시 관광국에 의하면, 1월 11~28일 시내방역호텔의 공실은 현재 얼마 남아있지 않다고 한다.
가오슝(高雄)시 관광국도 5일, 이날 이후 시내방역호텔 예약을 가오슝 시민들만 할 수 있도록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핑궈(蘋果)일보에 의하면, 타이중(台中)시와 타이둥(台東)현도 이미 방역호텔의 사용을 시민, 현민에게 한정하는 조치를 취했다. 다른 지자체는 외부지역 주민에게도 사용을 개방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시민, 현민 예약을 우선적으로 접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