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6G로' 정부, 차세대 6G 연구개발 본격 착수

2021-01-07 12:45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정부가 6G 핵심기술 개발에 나선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2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고 6G 표준특허 창출지원 등을 추진한다. 최근 심화되는 글로벌 기술경쟁 속에서 미래 이동통신 네트워크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다.

과기정통부는 초성능·초대역·초공간·초정밀·초지능 등 5대 중점분야 9대 전략기술 확보 중심으로 6G 투자를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올해는 초성능‧초대역 분야 108억원, 초공간 분야 23억원, 초정밀‧초지능 분야 33억원 등 총 11개 세부과제에 164억원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또 특허청과 함께 구축한 표준특허 전략맵(표준특허 확보 가능성이 높은 기술 집중 발굴)을 바탕으로, 기업·기관에 R&D(연구개발) 자금과 표준특허 확보전략을 패키지로 지원할 예정이다. R&D 초기부터 전 세계 6G 관련 특허를 분석, 해외 기업 특허를 피하면서도 핵심특허 선점을 위한 최적의 R&D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R&D 기간, 비용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6G 기초연구 강화와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 중심의 6G 연구센터(6G Research Center)를 선정‧지원(최대 5년)한다. 오는 3월부터는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6G R&D 전략위원회’를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정부는 6G 기술개발이 완료되는 2026년부터는 스마트시티·스마트공장·디지털 헬스케어·실감콘텐츠·자율주행차 등 5G+ 5대 서비스에 상용화 전 6G 기술을 적용하는 6G-업그레이드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신규사업 공고는 오는 2월 1일까지 진행된다. 상세한 내용은 과기정통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