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젠트, 사업경쟁력 강화 목표로 207억원 규모 유상증자 실시

2021-01-06 17:13
대량생산설비 도입·원부자재 조달·재무구조 개선 목표

솔젠트가 글로벌 분자진단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약 207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솔젠트 제공]



솔젠트는 이번 증자 및 지난해 수익으로 확보한 유보자금을 통해 신축 스마트공장 내 대량생산설비를 대거 도입하고, 대량공급계약을 대비한 원부자재를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게 되며, 누적 부채 상환을 통한 재무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솔젠트는 해외 각국에 대한 현지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세계 20여 개 국가로부터 PCR 진단키트 생산공장 합작투자(JV) 요청을 받고 있다. 이번 유상증자 자금으로 설립될 해외 생산기지는 솔젠트의 핵심소재인 중합효소시약을 판매하는 혁신적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솔젠트 측이 설명했다.

솔젠트는 향후 PCR기술과 진단키트생산 플랫폼 기술을 해외에 이전할 계획이며 기술을 이전한 기업들에 핵심재료인 중합효소시약을 장기 납품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솔젠트 관계자는 "독보적인 PCR진단키트 기술 및 핵심 원재료인 중합효소 시약을 생산할 수 있는 솔젠트만이 가능한 전략"이라며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앞서서 솔젠트와 EDGC(이원다이애그노믹스(주))가 추진하는 중장기 성장전략은 글로벌 진단키트 시장의 트렌드와 바이오 기술 및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솔젠트는 불공정한 미국독점판매 계약 건으로 회사에 위험을 초래한 석도수 이사와 유재형 공동대표이사에게 부여됐던 주식매수선택권을 취소했다.

유 공동대표이사는 "이번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일은 오는 19일부터 20일로, 글로벌진단업체로 비상할 솔젠트의 미래를 위해 주주님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