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차 재난지원금 모든 국민에 지급해야”

2021-01-05 17:18
"지역 화폐 방식...우리 정부가 꼭 채택할 필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신년 단배식 참석한 이재명.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5일 오전 경기 수원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당사에서 열린 신년 단배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5일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은 전 국민에게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이날 “전 국민을 대상으로 1차 재난지원금을 넘어서는 규모의 재난지원금 지급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편지를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해 여야 국회의원 300명, 기획재정부에 보냈다.

이 지사는 편지를 통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지역 경제는 급격히 붕괴되고 있다”면서 “지금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경제효과가 확인된 1차 재난지원금처럼 과감한 재정정책을 통해 소비를 촉진시킴으로써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적극적인 확장재정정책을 펴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면서 “그렇게 해도 재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이를 통해 구조적 저성장, 코로나19 위기 극복, 양극화 완화 등을 통한 경제활성화를 이뤄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특히 “1차 재난지원금에서 통계적으로나 체감적으로 유용성이 입증된 ‘시한부 소멸성 지역 화폐’ 방식은 재정지출을 소비지출로 직결시킨다는 점에서, 우리 정부가 꼭 채택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홍국 경기도 대변인은 “3차 재난지원금은 이미 실행을 앞둔 만큼 경제효과가 확인된 1차 재난지원금처럼 추가로 4차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과감한 재정정책을 통해 소비를 촉진시킴으로써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