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신년사] 강경화 "올해도 코로나 극복 '최고 화두'...외교부 역할 십분 발휘해야"
2021-01-04 17:54
강 장관, 4일 2021년도 시무식 신년사
"한반도 비핵화 위해 국제사회 공조도"
"한반도 비핵화 위해 국제사회 공조도"
"올해에도 최대의 화두는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과 회복'이 될 것으로 보인다."
4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경화 장관은 이날 2021년도 시무식 신년사를 통해 "우리 사회와 경제가 앞으로 '더 나은 일상'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서 외교부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십분 발휘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우리는 각자의 위치에서 코로나19가 완전히 극복되는 그 순간까지 국내와 세계 각지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기민한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할 것"이라며 "올해에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할 외교 현안 및 주요 일정들과 코로나19 상황으로 끊임없이 변모하고 있는 외교 방식을 잘 융합·조정해 최대한의 성과를 올리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의 신행정부 출범을 계기로 고위급 교류의 조속한 실현 등을 통해서 한·미동맹을 발전시켜 나가고, 중국·일본·러시아 등 주변국과의 협력도 더욱 더 다져나가야 할 것"이라며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대화의 모멘텀을 살려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이어 나가야 한다"고 짚었다.
또 "신남방·신북방정책 등 우리가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외교다변화 정책에서도 더욱 진전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4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경화 장관은 이날 2021년도 시무식 신년사를 통해 "우리 사회와 경제가 앞으로 '더 나은 일상'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서 외교부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십분 발휘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우리는 각자의 위치에서 코로나19가 완전히 극복되는 그 순간까지 국내와 세계 각지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기민한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할 것"이라며 "올해에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할 외교 현안 및 주요 일정들과 코로나19 상황으로 끊임없이 변모하고 있는 외교 방식을 잘 융합·조정해 최대한의 성과를 올리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의 신행정부 출범을 계기로 고위급 교류의 조속한 실현 등을 통해서 한·미동맹을 발전시켜 나가고, 중국·일본·러시아 등 주변국과의 협력도 더욱 더 다져나가야 할 것"이라며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대화의 모멘텀을 살려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이어 나가야 한다"고 짚었다.
또 "신남방·신북방정책 등 우리가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외교다변화 정책에서도 더욱 진전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4일 신년사 전문이다.
친애하는 동료 여러분!
우선, 지난 한 해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그리고 익숙치 않은 환경 속에서 여러 가지 복잡한 외교 업무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해 오신 본부와 재외공관의 모든 직원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몇 년간의 시무식을 회상하면,
일 년 사이에 정말 많은 것이 변했고
그 와중에 여러분들이 하루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 왔음을 절감합니다.
정말 감사하고 뿌듯합니다.
2020년은 그야말로 코로나19가 모든 것을 압도해버린 한 해였습니다.
외교부로서도 본부와 재외공관의 역량이
이처럼 단일 이슈 대응에 집중된 경우는 처음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모두의 단합된 노력으로,
해외에 발이 묶인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국과
우리 기업인들과 근로자들의 해외입국 지원 등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의미있는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또한, 영상회의 등 비대면 업무 방식을 적극 도입하여
능동적인 외교활동을 수행하기 위해서 노력해 왔습니다.
2021년이 밝았습니다만, 코로나19는 아직 진행 중이며,
올해에도 최대의 화두는 ‘코로나 극복과 회복’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는 각자의 위치에서 코로나19가 완전히 극복되는 그 순간까지
국내와 세계 각지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기민한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우리 사회와 경제가 앞으로 ‘더 나은 일상’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에서
외교부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십분 발휘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올해에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할 외교 현안 및 주요 일정들과
코로나19 상황으로 끊임없이 변모하고 있는 외교 방식을 잘 융합·조정하여
최대한의 성과를 올리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미국의 신행정부 출범을 계기로
고위급 교류의 조속한 실현 등을 통해서 한미동맹을 발전시켜 나가고,
중국·일본·러시아 등 주변국과의 협력도 더욱 더 다져나가야 할 것입니다.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대화의 모멘텀을
살려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이어 나가야 합니다.
또 신남방ㆍ신북방정책 등 우리가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외교다변화 정책에서도
더욱 진전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P4G 정상회의,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등
우리가 주최하는 중요한 국제회의들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동료 여러분,
해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우리 외교의 지향점은 ‘국민’입니다.
국민 여러분이 공감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외교를
더욱더 적극적으로 펼쳐나가야 할 것입니다.
1월 16일부터 시행되는 ‘재외국민보호를 위한 영사조력법’을 바탕으로,
해외에 계신 우리 국민들에게 더욱 체계적인 영사조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급변하는 세계 경제의 흐름을 빨리 읽고
우리 기업의 대외활동을 지원함으로써,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경제외교를
보다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기를 바랍니다.
한국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공공외교도 강화해야 합니다.
우리의 강점인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세계가 주목하는 우리의 소프트파워와 문화경쟁력을
외교자산으로 십분 활용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새해를 맞아서
코로나19로 급변한 국내외 환경 하에서
그간 이룩한 우리부의 혁신의 성과와 과제들을
다시 한 번 점검해야 할 것입니다.
그동안의 업무프로세스와 조직문화 개선에 있어서의 성과들을 바탕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해야 합니다.
어떠한 조직과 운영 방식이 앞으로 최선의, 최대의 외교성과를
창출해 낼 수 있는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예기치 않았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하에서
쉴 새 없이 달려온 일 년이었습니다.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성실하고 열정적으로 일해 온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이제 우리는 새 해를 새 힘으로 헤쳐 나가야 합니다.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들로 차분하고 정적인 연초 분위기이지만, 각자 마음 속으로는 더욱 굳은 결의를 다지셨을 것으로 믿습니다.
올해도 작년에 못지않게 힘든 여정이 되겠지만,
우리 모두 본부와 공관에서 힘을 합친다면
어떠한 도전도 슬기롭게 처리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새해 여러분들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많은 축복이 함께 하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