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폭설대비 월동장구를 갖추자
2021-01-03 12:55
체인 등 월동장구 준비와 날씨 예보 귀 기울이고, 폭설시 대중교통 이용과 자가운전 자제 요망
강원도 영서지방은 산간도로가 많고 소설이 자주 내리고 영동지방은 동해바다를 접한 해안도로에 폭설이 자주 내린다. 눈이 내리면 고갯길이나 응달진 도로는 언제 녹을지 모른다. 제설작업의 경우 고속도로는 한국도로공사, 국도는 국토관리사무소, 지방도는 도로관리사업소, 시군도는 해당 자치단체에서 폭설 대비 제설차량을 관리 운영하고 있다.
영동지방은 지속적인 가뭄으로 눈을 구경할 수 없는 지경이지만 백두대간과 해안지방을 여행하는 중장거리 차량은 체인 등 월동장구를 꼭 준비해야 한다. 언제 눈이 내릴지 모르기 때문이다.
영동지방 폭설은 1972년 2월에 최고 3m로 가장 많았고 2011년 2월은 통칭 100년만의 폭설로 최고 150cm, 이후 2014년에도 1m이상 폭설이 왔고 50cm 이상의 폭설도 자주 내린다고 한다.
이렇게 많은 눈이 갑자기 내리면 월동장구 없이 눈길에 미끄러져 도로에 방치된 차량들과 마구잡이로 주차된 차량으로 교통소통에 방해를 주고 제설차량의 작업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특히 고속도로가 지나는 산간지역은 폭설로 1∼2일 고립될 수도 있다. 이럴 경우 눈속에 갇힌 차량을 세워놓고 나만 빠져나오면 된다는 이기심은 원활한 제설작업을 위해 버려야 된다.
고성경찰서 토성파출소 2팀장 경위 이상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