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변이 바이러스 차단위해 입국금지 국가 확대

2021-01-02 16:33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빨라지자,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입국금지 대상 국가를 늘렸다.

2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3일부터 15일가지 미국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 필리핀은 이미 지난달 23일부터 영국발 외국인의 입국을 잠정 금지했으며, 이달 15일까지는 한국을 포함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한 19개 국가로부터의 입국을 막았다.

금지대상 국가에서 입국하는 자국민의 경우 입국은 허용하지만, 음성 판정을 받은 이후 14일 간 자가격리 해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다.

싱가포르 역시 오는 4일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한 장기비자 소유자와 단기 방문자의 입국, 환승 등을 금지한다. 남아공에서 입국하는 자국민은 입국 후 14일간 격리해야 한다. 싱가포르는 지난달 23일부터 영국발 입국을 잠정 금지한 바 있다.

이외에도 말레이시아는 수도 쿠알라룸푸르, 사바주 등에 내려진 이동제한령을 오는 14일까지 연장한다. 인도네시아도 지난 1일부터 2주 간 외국인 입국을 금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