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신년사] 권덕철 복지부 장관 “내년 11월까지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 목표”

2020-12-31 13:59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사진=연합뉴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31일 2021년 11월까지는 백신 접종을 마치겠다고 약속했다.

권덕철 장관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2021년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권 장관은 “정부는 백신 공급기업과의 지속적인 협상 노력을 통해 총 5600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했고, 2021년 2월부터 고령자와 필수 의료인력 등을 시작으로, 우선 필요한 국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작해 11월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서도 조기 상용화를 위한 임상시험과 허가 절차 등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백신과 치료제가 보급돼 코로나19 예방과 조기 치료가 가능해진다면, ‘K-방역’으로 이미 검증된 우리의 신속 발견·진단 역량과 결합해 더욱 튼튼한 방역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장관은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를 착용하며 모임과 약속을 자제하며 방역수칙을 지켜주신 국민 여러분 덕택에 정부도 가진 역량과 자원을 총동원하여 코로나19 방역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지금의 3차 유행을 신속히 가라앉히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지난해 말부터 진단검사를 확대하고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해 지역 내 환자를 신속히 찾아내고 환자 치료에 필요한 병상과 인력을 확충했다”고 설명했다.

신년 복지부 주요 사업과 관련 권 장관은 “신년에 복지부에는 다른 부처에 비해 독보적으로 많은 89조5766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며 “코로나19 대응은 물론 공공의료 확충과 돌봄에 대한 사회적 책임 강화, 미래 보건의료와 사회복지에 대한 대비 등 보건복지 정책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열망이 담긴 소중한 예산”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산을 잘 집행해 지방의료원 증축 및 시설 보강, 자살예방센터 인력과 학대피해아동 쉼터의 확충, 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에 대한 국고지원 확대, 기초생활보장제도 부양의무자 기준의 단계적 폐지, 기초연금과 장애인연금 지원 확대 등 대한민국의 사회안전망과 건강안전망을 보다 탄탄히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백신과 치료제, 의료기기, 신약 등 보건 산업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해 미래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권 장관은 “수많은 위기를 극복해온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처럼 코로나 위기도 국민 한분 한분이 중심이 되어 끝내 극복해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복지부는 국민 여러분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보건 위기와 사회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