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신림선 경전철 유지보수 수주... 30년간 ‘3300억 규모’

2020-12-31 08:58

현대로템이 3300억원 규모의 신규 사업의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로템은 남서울경전철주식회사에서 발주한 신림선 경전철 운영 및 유지보수 사업을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약 3295억원 규모다.

이번 사업을 통해 현대로템은 2022년 상반기로 예상되는 신림선 경전철 개통일로부터 향후 30년간 신림선 경전철의 운영 및 차량 유지보수 업무를 광주도시철도공사와 함께 수행하게 된다.

현대로템은 운영 및 유지보수 업무 전반을 담당하고 광주도시철도공사는 관제와 기술 지원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 수주에는 현대로템의 풍부한 유지보수 사업 실적과 함께 광주도시철도공사의 18년 무사고 운영 전문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현대로템은 우크라이나 전동차, 이집트 카이로 전동차, 뉴질랜드 웰링턴 전동차 및 객차, 브라질 상파울루 교외선 전동차 등 다양한 유지보수 사업 수주 실적을 확보하고 있다.

신림선 경전철은 서울 샛강역에서 서울대 앞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약 7.8km의 구간에서 운영된다. 11개 정거장과 차량기지 1개소로 구성된다. 무인운전 시스템으로 운행되는 것이 특징이며 서울 서남부 지역의 만성적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유지보수 부문 전문성과 체계화된 철도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로템 직원이 철도차량을 정비하고 있다. [사진현대로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