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새솔동· 비봉습지 생명력 넘치는 생태공간으로 조성
2020-12-30 13:06
환경부 ‘2020년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사업’ 선정...국비 100억 원 확보
화성시가 환경부로부터 ‘2020년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스마트 그린도시는 기후 물 대기 자원순환 등 다양한 환경사업으로 도시의 녹색 생태계 회복을 돕는 그린뉴딜사업이다.
시는 새솔동주민자치위원회·통장단협의회·송산그린시티 총연합회·단독주택협의회 등 지역 내 시민단체들과 손잡고 이번 사업을 기획했으며, 시화호의 정화를 위해 조성된 비봉습지와 송산신도시 동측지구 ‘새솔동’일대를 생명력이 넘치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로 변화킨다는 방침이다.
그린생태공간 활성화 사업은 비봉습지 및 시화호 일대에 자연환경 체험이 가능한 트리하우스·산책로·탐방시설을 설치하고, 생태자원이 담긴 맵핑과 탐험VR을 개발해 환경복원과 학습이 함께 이뤄지는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계획이다.
녹색전환도시 사업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재활용품 활용에 참여할 수 있는 ‘포인트 재활용 쓰레기통’과, 지하화된 폐기물 거점수거 시스템 및 전기차 충전소 등 친환경 인프라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한국수자원공사·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추진되는 물순환 타운 조성사업은 빗물침투 트랜치, 스마트 운영관리 시스템 등을 활용한 물순환 시스템과 신재생에너지 기반 수변환경마을 조성 방안으로 구성됐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약 5천4백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온실가스 35만 톤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철모 시장은 “한때 죽음의 호수였던 시화호가 환경치유의 참고서로 변화한 것처럼, 이번 사업은 눈앞에 닥쳐온 기후위기를 현명하게 해결하는 단초가 될 것”이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쾌적한 삶의 공간이자 저탄소 녹색도시의 표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