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지교, 10년내 '1조클럽' SW기업 목표…지란지교소프트 흡수합병
2020-12-29 12:42
"합병 후 사업형 지주사로 전환…상장 추진"
100만 고객·월1000억 매출 SaaS 회사 목표
이수근·박승애 각자대표 체제로 역할 분담
100만 고객·월1000억 매출 SaaS 회사 목표
이수근·박승애 각자대표 체제로 역할 분담
소프트웨어(SW)·정보보안 기업 지주사 지란지교가 10년 내 연매출 1조원 규모 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자회사인 '지란지교소프트'를 흡수해 사업형 지주사로 전환하고, 경쟁력을 높여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란지교는 이같은 구상을 포함한 지배구조 개편 계획을 29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지란지교는 자회사 지란지교소프트와 합병해 사업형 지주사로 전환, 재무적 유동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경영효율을 높여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란지교와 지란지교소프트 합병시 지란지교가 존속법인이 되고, 그 사명은 지란지교소프트로 변경된다. 이수근 지란지교 대표와 박승애 지란지교소프트 대표가 합병 후 업무영역을 분리해 각자대표 체제로 회사를 이끌게 된다.
이 대표는 합병 후에도 지주사(홀딩스)부문을 주도해 안정적인 자산 운영과 투명 경영 역량을 바탕으로 계열사를 관리한다. 올해 4월 지란지교소프트 대표로 선임된 박 대표는 합병 후 사업 부문을 맡아 '보안을 기반으로 하는 업무 생산성 서비스' 사업을 확장하는 역할에 집중한다.
오치영 지란지교그룹 설립자는 "이번 합병을 통해 지란지교 그룹 전체의 일 하는 방식의 혁신을 도모하고 지란지교의 강점을 유지하되 지란지교가 위기에 더욱 더 강한 유연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란지교그룹은 현재 지란지교소프트, 지란지교시큐리티, 지란지교데이터, 지란지교에스앤씨 등 분야별 자회사를 포함해 연간 1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합병 이후 그룹 전체를 B2B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업으로 전환해 오는 2030년까지 향후 월매출 1000억원, 글로벌 포함 100만 고객 확보를 목표로 삼았다.
박승애 지란지교소프트 대표는 "합병을 통해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시킬 수 있는 경영 안정성을 확보했다"며 "정보유출보안을 강화한 업무생산성 서비스를 만드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형 지주사로 출범할 지란지교소프트의 상장은 일종의 '재도전'이다. 소멸법인이 될 지란지교소프트는 박 대표 취임 이전인 지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한 차례 상장을 추진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올해는 상장 시도가 좌절된 뒤 신임 대표 체제로 내실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다만 현재 수준 대비 10배 매출 규모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의 새부 내용은 아직 불분명하다. 상장 추진 시기도 확정적이지는 않다. 박 대표는 "내년에 곧바로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 확언하기에는 이르다"면서 "합병 후에도 재정비 시간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지란지교는 지란지교소프트를 흡수합병하면서 지란지교소프트의 일본 현지법인 자회사인 '지란재팬'을 자회사로 두게 된다. 지란재팬이 지란지교시큐리티, 지란지교데이터, 지란지교에스앤씨와 함께 지란지교 자회사로 묶이게 된다는 얘기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지난 2015년 7월 '지란지교소프트'가 경영전략·해외사업을 제외한 모든 사업부를 분할해 신설한 법인으로 출발했다. 당시 경영전략·해외사업이 남은 존속법인이 이름을 바꿔 지금의 지란지교가 됐다. 이번 양사 합병은 5년전 분리됐던 회사가 다시 한 몸이 되는 과정이기도 하다.
지란지교는 이같은 구상을 포함한 지배구조 개편 계획을 29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지란지교는 자회사 지란지교소프트와 합병해 사업형 지주사로 전환, 재무적 유동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경영효율을 높여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란지교와 지란지교소프트 합병시 지란지교가 존속법인이 되고, 그 사명은 지란지교소프트로 변경된다. 이수근 지란지교 대표와 박승애 지란지교소프트 대표가 합병 후 업무영역을 분리해 각자대표 체제로 회사를 이끌게 된다.
이 대표는 합병 후에도 지주사(홀딩스)부문을 주도해 안정적인 자산 운영과 투명 경영 역량을 바탕으로 계열사를 관리한다. 올해 4월 지란지교소프트 대표로 선임된 박 대표는 합병 후 사업 부문을 맡아 '보안을 기반으로 하는 업무 생산성 서비스' 사업을 확장하는 역할에 집중한다.
오치영 지란지교그룹 설립자는 "이번 합병을 통해 지란지교 그룹 전체의 일 하는 방식의 혁신을 도모하고 지란지교의 강점을 유지하되 지란지교가 위기에 더욱 더 강한 유연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란지교그룹은 현재 지란지교소프트, 지란지교시큐리티, 지란지교데이터, 지란지교에스앤씨 등 분야별 자회사를 포함해 연간 1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합병 이후 그룹 전체를 B2B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업으로 전환해 오는 2030년까지 향후 월매출 1000억원, 글로벌 포함 100만 고객 확보를 목표로 삼았다.
박승애 지란지교소프트 대표는 "합병을 통해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시킬 수 있는 경영 안정성을 확보했다"며 "정보유출보안을 강화한 업무생산성 서비스를 만드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형 지주사로 출범할 지란지교소프트의 상장은 일종의 '재도전'이다. 소멸법인이 될 지란지교소프트는 박 대표 취임 이전인 지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한 차례 상장을 추진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올해는 상장 시도가 좌절된 뒤 신임 대표 체제로 내실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다만 현재 수준 대비 10배 매출 규모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의 새부 내용은 아직 불분명하다. 상장 추진 시기도 확정적이지는 않다. 박 대표는 "내년에 곧바로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 확언하기에는 이르다"면서 "합병 후에도 재정비 시간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지란지교는 지란지교소프트를 흡수합병하면서 지란지교소프트의 일본 현지법인 자회사인 '지란재팬'을 자회사로 두게 된다. 지란재팬이 지란지교시큐리티, 지란지교데이터, 지란지교에스앤씨와 함께 지란지교 자회사로 묶이게 된다는 얘기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지난 2015년 7월 '지란지교소프트'가 경영전략·해외사업을 제외한 모든 사업부를 분할해 신설한 법인으로 출발했다. 당시 경영전략·해외사업이 남은 존속법인이 이름을 바꿔 지금의 지란지교가 됐다. 이번 양사 합병은 5년전 분리됐던 회사가 다시 한 몸이 되는 과정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