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준 이천시장, 포스트코로나 시대 속에서 시민이 참여하는 맞춤형 소통 눈길
2020-12-28 14:01
참여와 소통을 강조한 시정철학에 공동체와 연대를 더하다
민선7기 엄태준 이천시장의 공약 중 최우선 과제는 ‘시민이 참여하는 소통이천’으로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시정참여의 기회를 주고 싶은 소망과 현장 소통을 중시하는 시정철학이 돋보인다.
지난해부터 ‘현답시장실’, ‘파라솔톡, 이천시장이 갑니다’, ‘도란도란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현장소통을 진행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가 커다란 걸림돌로 작용했고, 이에 엄태준 시장은 △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이천은 화목해요’라는 맞춤형 소통 행보를 선보였으며 △ 언택트 방식을 병행한 ‘소통인문학 콘서트’ 진행 △ 취임 초부터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시장의 하루 일과 SNS 공개 △ 온라인 시민청원과 시민소통폰을 통한 맞춤형 소통법 등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시는 시민들의 공동체와 연대의식 함양을 위해 시민들의 일상을 점검하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는 방식으로 공동주택을 찾아가는 ‘이천은 화목해요’ 운영을 시작했다.
올해 ‘이천은 화목해요’를 통해 제기된 건의사항은 총 438건이며,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 버스 노선 증차 및 배차 준수 △ 아파트 주변 공영주차장 증설 △ 인도 정비, 방지턱 설치, 자전거도로 확충 △ 축산농가 악취 개선 △ 작은도서관 설치 및 운영비 지원 등이다.
한편, 부발 아미5리 방문 시 도로부지에 실내포장마차가 방치돼 도시미관을 해치고 악취가 발생하는 등 고충민원에 대해 정비를 완료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감사의 인사를 받기도 했다.
지난해 3월 공식 오픈해 그동안 이천지역의 크고 작은 이슈 202건의 청원이 접수됐고 6건이 성립돼 답변을 완료했다.
특히, 출산축하금 지원 확대, 근린공원 민간개발 반대 및 직장운동경기부 운영 등 지역의 현안 이슈 및 주요 정책을 시민이 제안하면 여론을 수렴하고 숙의과정을 거쳤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지난 11일에 답변한 6호 청원 ‘수 십 년간 불편을 겪고 있는 이천터미널 이전 청원’에 대해 공용터미널의 사정, 그동안 이천시가 노력한 부분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엄태준 시장이 직접 답변한 바 있다.
엄태준 이천시장의 소통채널의 특징은 ‘다양성’과 ‘신선함’으로 규정지을 수 있다.
취임 초 오피니언리더 중심에서 우리 주변의 이웃 등 보통의 시민들로 확대해 가고 있으며, 올해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소통채널을 기획해 운영했다.
관내 이현고 학생을 대상으로 ‘2020 이천형 소통인문학콘서트’를 해당 고교에서 개최했으며 소통의 달인으로 유명한 이민호 강사를 초청해 ‘마음과 삶을 움직이는 소통법’에 관해 강의를 듣고 엄 시장과 강사, 학생이 함께 토크 시간을 가졌다.
시의 미래인 청소년과 사람과 삶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이천형 소통인문학 콘서트는 관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엄 시장은 취임 후 시민들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다양한 지역사회의 의견을 수렴 및 적시에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접근성이 가장 용이한 소통채널로 ‘시민 소통폰 개통’을 제안했다.
‘시민 소통폰’은 지난 2018년 9월 개통해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소통폰을 통해 시민 불편 민원과 여러 제도에 대한 문의가 있었고 제기된 민원 중 90%가 넘는 처리율을 보이고 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냈지만 이천시장 취임 첫날의 마음을 되새기며 시민과의 소통에 집중해 왔고, 코로나로 인한 변화된 소통방식을 통해 시민과 소통을 이어갈 수 있어 감사하고 보람찬 한해였다”며 “올해 제기된 불편을 꼼꼼히 점검해서 모든 시민이 행복한 이천시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향후에는 SNS 접근성에 따른 고령인구가 밀집된 모가면·설성면·율면 남부지역의 이용률을 올릴 수 있는 활용방안이 남은 숙제”라며 “이제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시민과의 소통은 멈출 수 없는 사명이라 생각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이천행복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