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3단계 발표, 달라진 조치? "패스트푸드점 외 달라진 게 없어"
2020-12-28 00:01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 격상이 아닌 현행 2.5단계를 유지하고 '핀셋 방역'을 좀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달라진 점이 별로 없자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패스트푸드점 이용 이외에 바뀐 게 없는데 뭘 매일 주저리주저리 브리핑을 하는지 진짜 갑갑하다(me***)" "무슨 회의를 한 거야ㅋㅋㅋ(l8***)" "아 진짜 댓글 잘 안다는 편인데 진짜 뭐 하는 거냐? 3단계는 도대체. 언제 올릴 건데? 답답하다 진짜(sy***)" "애들이 학원에 안 가면 딴 거 해요. 아 휴 진짜. 쫌! 학창 시절에 공부만 해와서 그런지 현실을 너무 모르네. 에버랜드 인산인해. 연말연시 숙박업소 없어서 못 들어가는 거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 연말연시 인기 관광지로 인하여 전국적 확산이 더 심화되면 어떻게 할 건지. 이건 진짜 일부러라고 해도 믿음. 윤 총장 처리도 이와 비슷한 맥락. 엄중히 검토...(hy****)" "놀이공원도 제발 막아라(sm****)" "평일 출퇴근 인파로 버스, 지하철 콩나물시루다. 주말 외출 자제? 회식 자제? 웃기고 있네(ch***)" "5단계면 3단계 왜 있으며 지금 말일에 강릉행 ktx올 매진인 거 모르시나? 청원 게시판 보시긴 해요? 패스트푸드에도 음식만 있으면 커피 허용~ 커피숍은 허용 불가 무슨 기준점이 이따구냐? 이게 강화? 아니 그냥 웬만한 사람 데려다가 물어봐라 무슨 말 같지도 않은 방역시스템인데?? 지금 병실 부족으로 치료도 못 받는 의료 붕괴까지 온 상태인데 뭐 하자는 거냐??(y0****)" 등 댓글로 분노를 표했다.
27일 중앙재난안전본부는 수도권에 내려진 2.5단계를 내년 1월 3일까지 더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비수도권은 2단계를 연장한다.
이전과 달라진 점은 패스트푸드점에 대한 조치다. 패스트푸드점은 베이커리 카페, 브런치 카페와 동일하게 커피, 음료, 디저트류를 주문할 때는 포장·배달만 하용한다.
나머지는 똑같다. 2.5단계의 경우 모임·행사는 50인 이상 금지지만, 내달 3일까지 사적 모임의 '5인 이상' 금지는 여전히 유지된다.
대형마트, 백화점, PC방 등 일반관리시설은 오후 9시 이후 영업이 중단되며, 상점·마트·백화점에서의 시식도 금지된다.
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되며, 카페는 영업시간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무인카페 내 착석 금지, 홀덤펍 집합금지는 전국으로 확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