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윤지훈 靑인사비서관 15.4억…배재정 정무비서관 3.3억

2020-12-25 00:43
장용석 안보전략비서관 4.1억…모두 ‘1주택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월 31일 신임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에 배재정 전 국회의원을 내정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윤지훈 청와대 인사비서관이 15억43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장용석 국가안보실 안보전략비서관은 4억1000만원을, 배재정 정무비서관은 3억3000만원 가량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이들은 모두 1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020년 고위공직자 재산 수시 공개 자료’를 통해 지난 9월 2일부터 10월 1일까지 임면된 공직자로 신규 9명, 승진 18명, 퇴직 18명 등 총 48명의 재산을 공개했다.

먼저 윤 비서관은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 1채와 공동 명의의 아파트 전세임차권 등을 포함해 총 15억435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윤 비서관은 부부 공동 명의로 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전세임차권(13억원·84.98㎡)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 아파트(4억6900만원·106.27㎡)를 보유했다. 배우자 명의의 경기 광주시 초월읍 무갑리 일대 토지 1402㎡(9519만원)도 함께 올렸다.

본인 명의 예금으로는 1억2654만원을, 배우자 명의 예금으로 8243만원을, 장남 명의 예금으로 659만원, 차남 명의 예금으로 101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윤 비서관은 사인간 채무 8000만원과 배우자의 성북구 아파트 임대보증금 4억7000만원을 채무로 신고했다. 부모의 재산은 독립생계 유지 사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장용석 안보전략비서관은 본인 명의의 경기 시흥시 은행동 아파트(2억2500만원·78.91㎡)와 배우자 명의 예금(2억223만원)을 합해 총 4억121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배재정 정무비서관은 본인 명의의 부산광역시 사상구 아파트(1억750만원·49.94㎡)와 예금(1억4385만원)을 더해 총 3억3100만원을 신고했다.

한편 지난 9월 청와대를 떠난 권용일 전 인사비서관은 현직 마지막 신고 때와 비교해 5376만원 늘어난 5억846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소유 아파트의 공시지가 상승이 전체 재산 증가로 이어졌다.

권 전 비서관은 본인 명의의 경기 과천시 부림동 아파트(7억9500만원·73.80㎡)와 역시 본인 명의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다세대 주택 전세임차권(3억8000만원·73.74㎡)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