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코로나와의 마지막 전쟁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박 시장은 철산역과 하안사거리에서 성탄절, 연말연시 모임·외출 자제를 당부하는 거리캠페인을 펼친 뒤 "연말을 맞아 보고 싶은 사람,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많이 있겠지만 코로나19가 종식되는 날까지 조금만 참아주시기 바란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앞두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속히 번지고 있는 코로나19 감염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 직접 시민과 함께 길거리로 나섰다.

박 시장은 ‘크리스마스는 나홀로 집에’, ‘연말연시 모임은 잠시 멈춰주세요’가 적힌 안내판을 들고 연말 모임 자제와 집에서 안전하게 보낼 것 등을 시민들에게 적극 당부했다.

특히, "매일 천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엄중한 상황인 만큼 모임과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또 “무증상자 검사를 위한 임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가 의심되시는 분은 반드시 검사를 받고 감염 고리를 끊는데 협조해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박 시장은 광명시민운동장과 KTX광명역 두 곳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누구나 증상에 관계없이 무료검사를 진행중이다. 검사는 평일 오전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 주말·공휴일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하며, 오전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소독시간으로 검사를 진행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