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승주 한회생명 대표 "인위적 인력 감축 없다"

2020-12-24 12:11
사내방송서 "한화생명금융서비스 국내 최고 GA로 키우겠다" 설명

한화생명이 내년 4월 출범 예정인 '설계사 영업조직'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칭)를 국내 최고 독립보험대리점(GA)으로 키울 계획이다. 또 노조에서 제기한 일방적 구조조정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사진=한화생명]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사진)는 24일 오전 사내방송에서 한화생명금융서비스에 대해 "최고 생명보험사로서의 차별화된 보험설계사(FP) 교육체계, 육성시스템과 함께 각종 복지혜택까지 묶어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판매전문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여 대표는 제판분리(제조와 판매 분리)를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 "GA의 시장점유율이 계속 확대되는 환경에서 새로운 도전만이 현 상황을 이겨내는 해결할 수 있다"며 "롭게 설립되는 판매 자회사는 기존 GA와 동일하게 손해보험사 상품까지 다양하게 판매할 수 있어 전속채널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방적인 인력 구조조정도 하지 않기로 했다. 그는 "시장을 선점하고 확장하는 1등 전략을 추구하는 상황에서 인력 축소는 애초에 고려 대상이 아니다"며 "오히려 인력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 올 것으로 보고 보험설계사(FP)를 현재 2만명에서 더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그는 "FP들이 일하고 싶은 회사로 탈바꿈하고, 규모와 시스템, 지원 제도까지 갖춰 외부 FP들이 직접 찾아오도록 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회사의 미래를 임직원과 함께 선택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