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데스노트'에 올린 정의당···'부적격 당론' 채택
2020-12-24 10:16
심상정 "국민의 공분을 불러온 그의 발언, 단순한 말실수로 보기 어렵다"
정의당은 24일 변 후보자가 국토부 장관으로 부적격하다고 밝히며, 지명철회를 요구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이자 청문위원인 심상정 의원은 이날 상무위원회의에서 "정의당은 청문회 과정과 국민의 뜻을 종합해 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공분을 불러일으킨 그의 발언이 단순한 말실수라고 보기 어렵다“며 ”생명과 안전에 대한 저급한 인식과 노동 인권 감수성 결여는 국민 정서와도 크게 괴리된다. 국토부 장관으로서 치명적인 결격사유"라고 덧붙였다.
또 “변 후보자가 투기 근절의 의지를 밝힌 점 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정의당은 최근까지도 꼭 필요한 개혁정책이 기득권의 장벽 앞에서 길을 잃고 좌초되는 것을 목도해왔다"며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려면 확고한 철학과 가치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