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여성벤처 경쟁력 강화 지원…회사 명의 차량 구매시 할인

2020-12-23 09:49
한국여성벤처협회와 업무협약...6개월 간 프로그램 운영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자 대상 업무용 차량 1대 증정

기아자동차가 한국여성벤처협회와 함께 여성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기아차는 22일 한국여성벤처협회와 '여성벤처 기업의 지속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향후 6개월간 여성벤처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협회 소속 회원사를 대상으로 기아차의 대형 세단 '더 K9'과 중형 세단 '스팅어'의 시승 기회를 제공하고, 회원사(등록 업체 대표자 본인 또는 업체명)가 더 K9과 스팅어 차량을 구매할 때 2%의 할인 혜택을 준다.

기아차는 협회가 주최하는 '여성 창업·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의 공식 후원사로서, 공모전 수상자에게 업무용 차량(레이) 한대를 증정한다.

이 밖에도 물류·업무용 차량 관련 요구사항을 점검하고 모빌리티 서비스 아이디어를 제안받는 등 기업 간 거래(B2B) 고객의 니즈(요구)를 선제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협회는 홈페이지·모바일 채널 홍보, 웹매거진 등을 통해 기아차와의 협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여성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인들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지원을 통해 국내 여성 기업인들의 활발한 경제활동을 적극적으로 서포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호 기아자동차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왼쪽)과 박미경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이 22일 비대면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기아자동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