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모든 세대 공존·화합하는 도시 구축 적극 추진한다'

2020-12-22 10:15
치매통합지원 커뮤니티케어 네트워크 구축
2021년 상반기 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추진
어느 순간에나 먼저 지혜 구할 것

김용미 노인복지과장이 시정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가 모든 세대에서 평생 살고 싶어하는 '고령친화 성남 조성'에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

김용미 노인복지과장은 22일 오전 온라인 시정 브리핑을 통해 "2021년 상반기 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김 과장은 "성남시의 10월 말 전체인구 94만 1336명 중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13만 2280명(14%)을 넘어서 고령사회로 막 진입했다"면서 "노인은 물론 모든 세대가 평생을 함께 어울려 살고 싶은 성남형 고령친화도시 모델 구축에 힘을 실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지역 내 고령친화정책과 사회 인프라를 분석하고 이 결과를 근거로 올해 말까지 성남형 고령친화도시 가이드라인을 설정한 후 2021~2023년까지 3년간 조성에 관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한다. 또 내년 1월 인공지능, 증강·가상현실, 로봇 등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고령친화도시 모델 사업과 평가지표도 개발한다.

지난 10월 대학생, 직장인, 노인 등 총 34명이 참여하는 시민 모터링단도 공식 출범한 상태다.

이들은 3개 분과 6개 팀으로 나눠 내년 1월까지 고령친화도시에 관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에 정책을 제안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또한, 지역사회 내 치매 자원을 연계하고 협력하기 위해 치매통합지원 커뮤니티케어 네트워크도 구축하고, 기초지자체 최초 성남형 더 편한 안심돌봄 인증제도 추진한다.

아울러 노인 인권지킴이 사업, 노인맞춤돌봄사업 통합 지원, 독거노인 대상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제공, 2022년까지 성남형 어르신 일자리 1만개 마련, 다목적복지회관 기능 개편, 노후 경로당 복합복지공간으로 신축 등 성남형 고령친화도시 모델 구축을 위한 다양한 행정 서비스를 펼쳐 나갈 계획이다.

한편, 김 과장은 "어르신들의 삶을 보다 행복하고 윤택하게 하기 위해 성남은 어느 순간에나 먼저 지혜를 구하겠다"면서 "모든 세대가 평생 살고 싶은 성남으로 어르신께 할 도리와 책임 의무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